생산가능인구 2016년부터 줄어든다

생산가능인구 2016년부터 줄어든다

입력 2011-12-08 00:00
업데이트 2011-12-08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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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전체의 73% ‘정점’

5년 뒤인 2016년부터 생산가능인구(만 15~64세)가 줄어들고 2017년에는 고령인구가 유소년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장래인구추계(2010~2060년)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는 2016년 인구의 72.9%인 3704만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감소, 2060년 인구의 49.7%인 2187만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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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가능인구는 베이비붐 세대가 고령 인구로 진입하는 2020~2028년쯤 연평균 30만명씩 급속히 감소하다 이후 감소세가 둔화된다. 현재 생산가능인구는 전체 인구의 72.8%인 3598만명이다.

합계출산율이 2010년 1.23명에서 2045년 1.42명까지 늘어나고 2060년 기대수명이 남자 86.6세, 여자 90.3세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국제이동에 의한 사회적 증가는 2010년 8만명(인구 1000명당 1.7명)에서 2020년 4만명, 2060년 2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10년 현재 545만명(전체 인구의 11%)에서 2030년 1269만명(24.3%), 2060년 1762만명(40.1%)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0~14세인 유소년인구는 2010년 현재 798만명(16.1%)에서 2030년 658만명(12.6%), 2060년 447만명(10.2%)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인구 규모는 2017년 유소년인구를 추월한 뒤 2030년 유소년 인구의 2배, 2060년 4배까지 늘어난다.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총부양인구(유소년인구+고령인구)는 내년에 36.8명까지 낮아졌다가 다시 늘면서 2040년 77명, 2060년 101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60년에는 생산가능인구 10명이 노인 8명과 어린이 2명 등 10명을 부양해야 한다. 총부양비는 우리나라가 지금은 일본, 프랑스, 미국 등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2060년이 되면 일본과 함께 부양비가 가장 높은 나라가 될 전망이다.

총인구는 2030년 5216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 2060년 4396만명에 그칠 전망이다. 인구성장률이 1970년 2.21%에서 지난해 0.46%로 꾸준히 감소한 뒤 2031년부터 마이너스로 돌아서기 때문이다. 2060년 예상되는 인구성장률은 -1.0%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2011-12-0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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