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스마트폰에 개인정보 수집가능 앱 탑재”

“갤럭시 스마트폰에 개인정보 수집가능 앱 탑재”

입력 2011-12-05 00:00
업데이트 2011-12-05 09:1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거울·데이터통신설정·프로그램모니터 앱이 개인정보접근권 보유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된 애플리케이션(앱)에 개인정보 수집 기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은 국내 제조사들의 스마트폰으로 실험한 결과 ‘갤럭시S’와 ‘갤럭시S2’, ‘갤럭시 노트’에 기본 탑재된 앱인 ‘거울’, ‘데이터통신설정’, ‘프로그램모니터’ 등이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5일 밝혔다.

이들 앱이 수집하는 개인정보는 ▲연락처 ▲일정 ▲위치정보 ▲문자메시지 ▲사진 ▲녹음 파일 등이다.

이들 앱은 삼성전자가 만들어 스마트폰에 탑재한 것으로, 삭제할 수 없는 기억장치인 롬(ROM)에 저장돼 사용자가 지우는 것이 불가능하다.

문제가 된 앱들의 기능은 스마트폰을 거울처럼 쓸 수 있게 해 주거나 3세대(3G) 데이터통신을 차단하는 등 개인정보를 수집할 필요가 없는 것들이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이들 앱이 실제로 개인정보를 수집해 외부로 전송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유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들 앱에 개인정보 수집 권한을 준 것은 개발자의 실수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