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경제 관련 지표 가운데 향후 6개월 내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컸다. 마스타카드가 조사해 27일 내놓은 ‘월드와이드 소비자신뢰지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55.7로 6개월(54.1) 전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타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향후 6개월 시장에 대한 선행지수로서 경제와 고용, 주식시장, 고정수입, 삶의 질 등 5개 지표로 측정된다. 지수는 0~100으로 계산되며 높을수록 낙관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한국과 호주,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24개 국가에서 1만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국은 5개 지표 가운데 주식시장(62.7)의 기대치가 가장 높았다. 삶의 질에 대한 기대감은 48.6. 6개월(44.9) 전보다 높았지만 1년(52.2) 전보다 낮았다. 고용 기대감은 52.1로 6개월(44.3)과 1년(48.6) 전보다 높게 나타났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10-12-28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