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분기 영업익 4805억

SKT 1분기 영업익 4805억

입력 2010-04-30 00:00
수정 2010-04-30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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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올해 1·4분기에 매출을 늘리고도 영업이익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당과금제 도입과 가입비 인하로 가입자가 늘어난 덕분에 매출이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말 출시된 KT의 아이폰에 맞서 단말기 보조금으로 적지 않은 비용을 들인 탓에 마진은 줄었다.

SK텔레콤이 29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3조 182억원, 영업이익 4805억원, 당기순이익 3218억원이다. 영업이익 하락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지난해 SK네트웍스의 전용회선망을 넘겨받으면서 감가상각비가 증가하고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전년 동기보다 14.8% 감소했다.”고 밝혔다.

1분기의 마케팅 비용은 8460억원으로 전년 동기(6610억원)에 비하면 28%, 전 분기(8070억원)에 비해 5% 증가했다. 마케팅 비용에서 지출한 모집 수수료(단말기 보조금+대리점 지원금)는 5430억원으로 전체 비용의 63%를 차지한다. 전년과 비교하면 57% 더 지출한 것이다.

3월 말 기준 누적 가입자는 지난해 1분기보다 55만여명(6.3%)이 늘어난 2482만여명이다.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도 2.3% 늘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마케팅 비용은 다소 늘었지만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는 향후 매출 확대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2010-04-3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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