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누적순익 181% 껑충

생보사 누적순익 181% 껑충

입력 2010-02-23 00:00
수정 2010-02-23 00: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증시가 회복되면서 생명보험사의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2009 회계연도 3분기 누적(지난해 4~12월) 생보사들의 순이익은 2조 13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1% 급증했다고 22일 밝혔다. 주식시장이 기지개를 펴면서 투자 이익이 같은 기간 1조 8146억원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생보사의 총자산이익률(ROA)은 0.8%로 0.5%포인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8%로 7.0%포인트 증가했다.

보험금 지급 능력을 보여주는 지급여력비율도 작년 말 245.7%로 작년 3월 말보다 31.4%포인트 급증했다. 그러나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변액보험 등 투자형 상품의 계약이 경기 침체로 감소하면서 전년보다 3.4% 늘어난 57조 8140억원에 그쳤다.

삼성·대한·교보생명 등 대형사들의 시장점유율은 54.8%로 0.4%포인트 감소한 반면 중소형사는 23.3%로 1.1%포인트 증가했다.

손해보험사의 지난해 4~12월 순이익은 1조 3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늘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74.5%로 전년보다 5%포인트 상승했지만 투자 이익이 4374억원 늘었기 때문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2010-02-23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