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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1분기 순이익 4조 3000억원…6년 만에 최대

은행권 1분기 순이익 4조 3000억원…6년 만에 최대

유영규 기자
유영규 기자
입력 2017-05-02 15:59
업데이트 2017-05-0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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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올 1분기 기준으로 6년 만에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국내 은행의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4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9.0%(1조 4000억원) 급증했다. 1분기 기준으로 2011년(4조 5000억원) 이후 6년 만에 최대 규모다. 깜짝 실적의 배경에는 일회성 이익이 숨어있다.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파생관련 이익(7000억원), 대출채권 매각 이익(2000억원), 투자주식 처분에 따른 이연법인세 효과(2000억원) 등 일회성 이익이 많이 발생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특수은행은 대손비용이 전년 대비 1조원이나 줄어든 더거을 톡톡해 봤다. 지난해 1분기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따른 대손 비용이 1조 8000억원이었지만 올해 1분기에는 8000억원에 그쳤다. 은행권의 주요 수입원인 이자이익은 8조 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4000억원)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58%로 1년사이 0.03%포인트 개선됐다. 순이자마진은 지난해 3분기(1.58%) 역대 최저를 기록한 이래 2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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