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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실종 초등생 수색 4일... 수중 탐색 장비 동원했지만 별 무소용

대구 실종 초등생 수색 4일... 수중 탐색 장비 동원했지만 별 무소용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6-09-25 16:50
업데이트 2016-09-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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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 변사와 아동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 수성경찰서가 25일 낙동강 주변을 중심으로 류정민(11)군을 찾기 위한 수색을 했다.

경찰은 오전 9시부터 경찰관과 의경 2개 중대, 119대원, 민간인 등과 수상·수중 장비를 동원해 류군 어머니 조모(52)씨 시신이 나온 낙동강 고령대교 주변, 달성보를 중심으로 수색하고 있다.

전날 의경 5개 중대를 투입했던 경찰은 이날 경력을 2개 중대로 줄였다. 대신 수중 탐색 장비와 보트, 민간 행글라이더 등을 활용해 수면 안팎을 살피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류군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류군 집 주변인 수성구 범물동 일대에도 1개 중대를 투입했으나 이렇다 할 정황을 찾지 못했다. 류군은 지난 15일 조씨와 함께 아파트를 나간 뒤 인근 네거리 폐쇄회로(CC)TV에 마지막 모습이 찍혔다. 경찰은 수배 전단을 배포하며 공개수사에 나섰으나 지금까지 오인 신고 외에 별다른 제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 아동을 찾는 일이 급선무다”며 “류군을 찾아야 이번 사건 윤곽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류군은 3년 이상 학교에 다니지 않다가 올해 2학기 재취학했지만 지난 9일을 마지막으로 학교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어머니 조씨는 지난 20일 낙동강 변에서, 류군 누나(26일)는 이튿날 집에서 숨진 채로 각각 발견됐다. 경찰은 모녀가 숨진 채 차례로 발견되자 지난 22일부터 류군을 찾기 위한 수색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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