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벽지 근무자 안전확보 대책 마련해야”

굳은 표정으로
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미세먼지 특별대책 관계장관회의에서 황교안 국무총리가 굳은 표정으로 들어오고 있다. 2016.6.3 연합뉴스.
황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학부모와 주민이 여교사를 성폭행한 사건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륜적 범죄행위로 국민의 충격과 분노가 매우 크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황 총리는 “전국 도서벽지 관사의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신속한 전수조사와 함께 교사 보건공무원 등 도서벽지 근무자에 대한 안전 확보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학교관사 외에도 도서지역 여성범죄 취약 요인 전반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한 보완조치를 조속히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교사 등 여러 직종에서 묵묵히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많은 여성들에 대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국가가 큰 관심을 갖고 각별히 보호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황 총리는 산업·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구조조정 과정에서 지역경제 침체, 실업 증가 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러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해야 한다”며 “구조조정 대상기업에 대해 자구계획 이행,손실 부담의 원칙 등을 엄정히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20대 국회 개원과 관련해 “각 부처는 주요 법안 등이 신속히 국회에서 심의·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와 협력을 강화하고,아울러 적극적인 설명과 설득 노력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