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육군 헬기 추락, 전원 구조했으나 사망… “헬기 완전히 부서져” 무슨 일?

춘천서 육군 헬기 추락, 전원 구조했으나 사망… “헬기 완전히 부서져” 무슨 일?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2-15 14:22
업데이트 2016-02-1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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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서 육군 헬기 추락
춘천서 육군 헬기 추락
춘천서 육군 헬기 추락, 전원 구조했으나 사망… “헬기 완전히 부서져” 무슨 일?
춘천서 육군 헬기 추락

강원 춘천에서 점검 비행 중이던 육군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4명이 전원 구조됐으나 이 가운데 3명이 치료 중 숨졌다.
육군 관계자는 15일 “사고 직후 탑승자 4명을 군 병원과 민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조종사를 제외한 3명이 치료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숨진 탑승자는 부조종사 고모(26) 준위와 박모 상병, 최모 일병으로 알려졌다.
고 준위는 한림대병원으로 이동됐고, 박 상병과 최 일병은 국군 춘천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또 국군 춘천병원으로 옮겨진 조종사 홍모(50) 준위는 중상을 입었으나 의식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들이 탄 UH-1H 헬기는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춘천시 신북읍 율문리 항공대에서 3단계 점검 비행 중 담을 넘어 바로 옆 밭으로 추락했다.
헬기가 추락한 곳은 춘천의 한 항공대 인근 밭으로, 민가가 바로 옆에 있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다행이 민가 피해는 없었다.
사고 헬기는 완전히 부서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 헬기는 1∼4단계에 걸쳐 점검 비행 중 3단계 과정에서 항공대 담벼락을 넘어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3단계 점검 비행은 엔진 가동 후 지상에서 1m 높이에서 정지 비행하는 단계라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군 당국은 “지상 1m에서 비행 점검 중이던 헬기가 갑자기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 헬기는 이날 점검 비행을 마치는 대로 임무 수행을 위한 비행이 계획돼 있었다”라고 밝혔다. 군과 소방당국은 사고현장으로 출동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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