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광’김정일위원장‘비천무’어떻게 관람했나

‘영화광’김정일위원장‘비천무’어떻게 관람했나

입력 2000-07-21 00:00
수정 2000-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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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희선. 영화 ‘비천무’
탤런트 김희선. 영화 ‘비천무’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인기 여배우 김희선이 출연한 국산영화 ‘비천무’의 필름을 중국을 통해 입수,관람한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이 작품의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최근 중국 개봉을 앞두고 중국측 사전 투자사인 ‘상하이 필름 스튜디오’가 ‘비천무’의 필름과베타 테이프를 북한측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열렬한 영화팬으로 알려진김위원장은 남한의 ‘화제작’ 관람 의사를 이 회사에 밝혔고 이에 북한으로 필름이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위원장이 지난 17일 중국 시안의 일간지 ‘싼친두스바오’와의 인터뷰에서 ‘비천무’와 김희선을 극찬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남한의 최신작인이 영화의 관람 경로에 대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었다.

김위원장은 특히 과거에도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을 한국정부에 요청해과거 안기부로부터 필름을 넘겨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에도 특수 채널이 가동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황수정기자 sjh@kadily.com

2000-07-2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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