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막을 수 없다… GS칼텍스 2라운드도 1위

누구도 막을 수 없다… GS칼텍스 2라운드도 1위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19-11-28 22:04
업데이트 2019-11-2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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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흥국생명에 올시즌 전승 거둬

GS칼텍스 선수들이 28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자 다함께 모여 기뻐하고 있다.
GS칼텍스 선수들이 28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자 다함께 모여 기뻐하고 있다.
2라운드 전승 기세로 달려온 현대건설이 GS칼텍스의 벽에 막혔다. GS칼텍스는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까지 선두 수성에 성공하며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GS칼텍스는 28일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 3-1(24-26, 25-16, 25-22, 25-20)로 승리했다. 메레타 러츠가 시즌 최다 득점인 35점으로 펄펄 날았고 강소휘가 11점으로 도왔다. V리그 득점왕 출신 헤일리 스펠만은 15점을 올리며 득점력을 과시했지만 범실이 12개로 아직 리그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1, 2위 맞대결 답게 1세트부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앞서가면 곧바로 따라가는 꼬리잡기 게임이 계속됐다. 좀처럼 균형이 무너지지 않은 승부는 결국 24-24 듀스까지 이어졌다. 해결사로 나선 이다영이 서브 에이스로 리드를 잡은 현대건설은 러츠의 범실에 힘입어 1세트를 따냈따.

그러나 2세트부터 GS칼텍스가 러츠가 2세트에만 11점을 따낼 정도로 공격력이 살아나며 세트를 압도했다. 균형을 맞춘 두 팀은 3세트에서 또다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며 올시즌 라이벌다운 승부를 펼쳤다. 높이를 앞세운 현대건설이 세트 중반 리드를 잡았지만 GS칼텍스는 차근차근 점수를 따라잡으며 20-20의 동점을 만들었다. 부상 당한 이소영을 대신해 주전으로 뛰고 있는 박혜민이 역전을 성공시켰고 강소휘가 마무리지으며 세트를 따냈다.

4세트는 현대건설이 초반 3-0으로 앞섰지만 GS칼텍스가 4-4 동점을 만든 뒤 3점을 더 따내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벼랑 끝에 몰린 현대건설이 추격을 시작하며 12-14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공격력이 폭발한 GS칼텍스는 24점까지 순식간에 달아나며 경기를 압도했다. 마지막 1점을 앞두고 강소휘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만났지만 GS칼텍스는 이변 없이 4세트마저 따내며 2라운드를 마쳤다.

GS칼텍스는 8승 2패 승점 25점으로 7승 3패 승점 19점의 현대건설을 따돌렸다. 특히 GS칼텍스는 2위 현대건설, 3위 흥국생명과의 1, 2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남은 시즌 독주 체제를 예고했다.

글·사진 수원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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