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호주오픈 ‘워밍업’ 대회에서 새해 첫 승

조코비치, 호주오픈 ‘워밍업’ 대회에서 새해 첫 승

최병규 기자
입력 2023-01-08 21:16
업데이트 2023-01-0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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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결승, 서배스천 코다에 2-1승
사발렌카, 마사로바도 WTA 투어 애들레이드, ASB클래식 제패

남자테니스 세계 5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2023시즌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했다.
노바크 조코비치가 8일 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단식 결승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뒤 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가 8일 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단식 결승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뒤 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조코비치는 8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끝난 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총상금 64만 2735달러) 단식 결승에서 서배스천 코다(33위·미국)를 2-1(6-7<8-10> 7-6<7-3> 6-4)로 따돌렸다. 3시간 10분의 대접전 끝에 챙긴 우승 상금은 9만 4560달러(약 1억 1000만원)이다.

21개의 그랜드슬램 대회 타이틀을 포함, 통산 우승 횟수를 92회로 늘린 조코비치가 호주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21년 2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이후 약 2년 만이다. 그는 지난해 1월 호주오픈 출전을 위해 호주에 입국했지만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았다며 추방됐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바뀐 호주의 방역 지침 덕에 백신을 맞지 않고도 오는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호주오픈에 출전한다.
노바크 조코비치가 8일 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단식 결승에서 포인트를 올린 뒤 상대를 바라보며 포효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가 8일 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단식 결승에서 포인트를 올린 뒤 상대를 바라보며 포효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조코비치에게 패한 코다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제시카 코다와 넬리 코다의 동생이다. 이들 남매의 아버지는 1998년 호주오픈 단식 챔피언인 폐트르 코다다.

함께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총상금 82만 6837 달러) 결승에서는 아리나 사발렌카(5위·벨라루스)가 린다 노스코바(102위·체코)를 2-0(6-3 7-6<7-4>)으로 꺾고 우승 상금 12만 150 달러를 받았다.

또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끝난 WTA 투어 ASB클래식(총상금 25만9천303달러)에서는 코코 고프(7위·미국)가 레베카 마사로바(130위·스페인)를 2-0(6-1 6-1)으로 완파하고 새해 첫 대회의 주인공이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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