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희가 ‘탁구 에이스’… 한 수 배운 ‘삐약이’

전지희가 ‘탁구 에이스’… 한 수 배운 ‘삐약이’

최병규 기자
입력 2021-09-09 21:04
업데이트 2021-09-10 03:2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신유빈과 실업 첫 맞대결서 3-1 승

이미지 확대
전지희. 월간탁구 제공
전지희.
월간탁구 제공
이미지 확대
신유빈. 월간탁구 제공
신유빈.
월간탁구 제공
여자탁구 ‘에이스’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가 실업 무대에 데뷔한 ‘차세대 에이스’ 신유빈(17·대한항공)을 물리쳤다.

전지희는 9일 강원 인제 다목적경기장에서 열린 2021 춘계 회장기 실업대회 나흘째 기업부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신유빈에게 3-1(11-3 11-6 2-11 15-13)로 이겼다. 전지희는 신유빈과 공식전에서 2전 전승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3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여자 단식 8강에서 신유빈을 3-1로 제압한 바 있다.

경험 많은 전지희의 노련미가 돋보였다. 1세트에 먼저 실점한 뒤 내리 7점을 따내 승기를 잡았고, 2세트에서도 신유빈이 추격의 고삐를 죌 때마다 흐름을 끊었다.

신유빈의 과감한 공격에 3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는 4차례 듀스 끝에 반 박자 빠른 되치기로 신유빈을 따돌렸다.

도쿄올림픽 단체전에서 복식조를 꾸렸던 둘은 이날 맞대결을 뒤로 하고 다시 동지가 된다. 복식조를 꾸려 이달 말 아시아선수권과 11월 세계선수권에 나선다. 신유빈은 “득점 기회가 와도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다. 더 신중하게 치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지희는 “얼마나 더 현역으로 뛸지 모르지만 내가 쉽게 밀리지 않아야 유빈이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21-09-10 26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