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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수비수 김경재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에 5위 탈환

제주, 수비수 김경재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에 5위 탈환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1-10-03 16:50
업데이트 2021-10-0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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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성남FC와 홈 경기 2-1 승리
정규 라운드 종료 2경기 남기고
상위 6팀 진출 파이널A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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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성남FC와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에 극장골을 터뜨리고 기뻐하는 제주의 수비수 김경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3일 성남FC와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에 극장골을 터뜨리고 기뻐하는 제주의 수비수 김경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후반 추가 시간 터진 중앙 수비수 김경재의 극장골로 5위를 탈환했다.

제주는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2021 K리그1 홈 경기에서 제르소와 김경재의 득점포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제주(43점·10승13무8패)는 수원 삼성(42점)을 끌어내리고 5위 자리를 되찾았다. 제주는 정규 라운드 종료까지 2경기를 남긴 가운데 상위 6개 팀이 진출하는 파이널A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제주는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를 거두며 무서운 기세로 승점을 쌓아가고 있다. 성남은 8승10무14패(34점)로 9위에 머물렀다.

제주는 전반 9분 만에 첫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이창민의 한박자 빠른 침투 패스를 받은 안현범이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해 주민규를 향해 컷백을 시도했는데 상대 수비에 맞고 주민규 앞에 있던 제르소로 향하며 크로스 모양새가 됐다. 제르소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공세의 고삐를 조이며 성남을 윽박지르던 제주가 추가로 골문을 열지 못하자 성남이 반격에 나섰다. 성남도 전반 36분 첫 슈팅이 나왔는데 그대로 동점골이 됐다. 이종성이 페널티 아크에서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018년 9월 이후 K리그1에서의 첫 득점.

후반 들어 제주는 성남을 계속 두들겼다. 성남은 후반 슈팅 0개에도 버티고 버텼으나 결국 마지막 순간 무너졌다. 후반 51분 김영욱이 오른쪽 코너에서 올린 짧은 코너킥을 김오규가 몸을 비트는 헤더로 문전으로 공을 투입했고 골지역 왼쪽으로 올라온 김경재가 오른발 슛으로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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