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공백‘ 숙제 안은 손흥민, 한달째 득점포 침묵

‘케인 공백‘ 숙제 안은 손흥민, 한달째 득점포 침묵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1-02-05 09:12
업데이트 2021-02-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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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경기에서 안타까워 하는 손흥민의 모습. 런던 로이터 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경기에서 안타까워 하는 손흥민의 모습. 런던 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의 골 침묵이 한달째 이어지면서 ‘단짝’ 해리 케인의 부상 공백이 크게 각인되고 있다. 토트넘도 3연패에 빠지면서 우승권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손흥민은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2020~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슈팅 2개에 그치며 기대했던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이날 무득점으로 손흥민은 지난달 5일 브렌트퍼드(2부)와 EFL컵 준결승전에서 득점 이후 30일째 6경기 침묵을 지켰다. 정규리그 3연패를 당한 토트넘은 승점 33점(9승5무6패)로 8위로 밀리면서 우승 도전에 빨간 불이 켜졌다.
4일(현지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경기 직후 조제 모리뉴 감독이 손흥민에게 이야기하는 모습. 런던 AFP 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경기 직후 조제 모리뉴 감독이 손흥민에게 이야기하는 모습. 런던 AFP 연합뉴스
손흥민은 전반 5분 토트넘의 첫 슈팅을 날렸지만 경기 내내 사실상 최전방에 고립돼 득점 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6경기째(정규리그 5경기·FA컵 1경기) 침묵을 이어가고 말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스티븐 베르흐베인과 똑같이 팀 내 두 번째인 평점 6.6을 줬다.

첼시는 전반 23분 티모 베르너가 수비수 에릭 다이어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다이어의 태클에 베르너가 쓰러졌고, 주심은 그대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조르지뉴가 침착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4일(현지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경기 직후 손흥민의 모습. 런던 EPA 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경기 직후 손흥민의 모습. 런던 EPA 연합뉴스
토트넘은 공격 과정에서 손흥민에게 패스를 넣어줄 케인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케인은 지난달 29일 리버풀과 치른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거친 태클에 발목을 다쳐 결국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되면서 6주 이상 결장 전망이 나왔다. 케인과 올 시즌 13골을 합작하며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손흥민 역시 케인의 공백 속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손흥민이 정규리그 12골에 묶인 사이 득점 랭킹 선두도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15개)가 가져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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