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앓은 황희찬, 올해는 못 뛴다…구단 “천천히 복귀”

코로나19 앓은 황희찬, 올해는 못 뛴다…구단 “천천히 복귀”

신성은 기자
입력 2020-12-12 14:46
업데이트 2020-12-1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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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겔스만 감독 “황희찬, 처음 7일 죽을 뻔했다고 하더라”

독일 프로축구 라이프치히의 황희찬이 21일 새벽 마인츠를 상대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르고 있다. EPA 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라이프치히의 황희찬이 21일 새벽 마인츠를 상대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르고 있다. EPA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시달리는 황희찬(24·라이프치히)을 올해는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게 됐다.

라이프치히 구단은 한국시간으로 12일 오후 11시 30분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홈페이지에 선수단 소식을 전하며 “황희찬은 코로나19 감염 이후 여전히 가동할 수 없는 상태다. 그는 천천히 복귀할 것이며, 해가 바뀌기 전엔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국가대표팀 오스트리아 원정에 참여했던 황희찬은 17일 카타르와의 평가전을 치른 뒤 소속팀으로 돌아가기 전 진행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3주간 라이프치히가 치른 독일 분데스리가 3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 등 6경기째 결장이 이어졌다.

라이프치히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현지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황희찬은 매우 심한 증상을 겪었다. 처음 7일간은 죽을 뻔했다고 얘기하더라.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이런 바이러스에 감염되고서 너무 빨리 훈련에 복귀하면 신체 장기, 특히 심장에 위험할 수 있다”며 “매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황희찬의 복귀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분데스리가 3위(승점 21)를 달리는 라이프치히는 이날 브레멘전을 시작으로 올해 분데스리가 3경기와 23일 아우크스부르크와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를 남기고 있다.

내년 첫 경기는 1월 3일 슈투트가르트와의 정규리그 14라운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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