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첫골이 성남 1부 생존포…홍시후, 역대 2번째 K리그1 틴에이지 라운드 MVP

프로 첫골이 성남 1부 생존포…홍시후, 역대 2번째 K리그1 틴에이지 라운드 MVP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11-04 15:29
업데이트 2020-11-0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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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K리그1 최종전에서 프로 데뷔골, 데뷔 도움 작성
19세 홍시후 활약에 부산에 2-1 역전승한 성남은 1부 잔류

프로축구 성남FC를 강등 위기에서 구해낸 ‘영건’ 홍시후(19)가 올해 K리그1 최종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지난달 31일 K리그1 파이널B 최종전 부산과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골을 터뜨린 성남 홍시후가 감격스러워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달 31일 K리그1 파이널B 최종전 부산과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골을 터뜨린 성남 홍시후가 감격스러워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31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1골 1도움을 올리며 성남의 2-1 승리로 이끈 홍시후를 K리그1 27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2011년 라운드 MVP가 도입된 이후 K리그1에서 10대 선수가 라운드 MVP가 된 것은 2016년 K리그1 29라운드 한찬희(당시 19세 5개월 25일) 이후 약 4년 만으로 역대 두번째다.
K리그2까지 합치면 2014년 K리그2 3라운드 MVP 서명원(당시 18세 11개월 18일), 2016년 K리그2 23라운드 황인범(당시 19년 9개월 28일)에 이어 역대 4번째.

2001년 1월생 고졸 신인으로 올해 프로 데뷔한 홍시후는 시즌 초반 성남 공격의 선봉에 파격 배치되며 그라운드를 휘저었다. 그러나 좀처럼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해 마음고생을 했고 시즌 중반에는 부진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다가 시즌 최종전에서 데뷔 첫 골과 첫 도움을 동시에 기록했다. 팀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전반 20분 서보민의 크로스를 왼발 터닝 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리 더니 후반 32분 프리킥으로 마상훈의 역전골을 거들었다. 시즌 후반 5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강등 위기에 몰렸던 성남은 홍시후의 활약 덕에 2경기 연속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1부 잔류에 성공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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