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은퇴식 울산-포항전 “레전드, 수고많으셨습니다”

김병지 은퇴식 울산-포항전 “레전드, 수고많으셨습니다”

이승은 기자
입력 2016-07-20 14:19
업데이트 2016-07-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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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수문장, ‘꽁지머리’ 김병지(46)가 다음달 18일 은퇴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수문장, ‘꽁지머리’ 김병지(46)가 다음달 18일 은퇴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수문장, ‘꽁지머리’ 김병지(46)가 다음달 18일 은퇴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병지는 오는 18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더비’에서 은퇴식을 가진다고 20일 전했다.

이번 은퇴식은 김병지가 현역시절 활약했던 두 팀의 라이벌 경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김병지는 1992년 울산에서 데뷔해 2000년까지 활약해 가장 오래 몸담았으며, 2001년 포항으로 이적해 2005년까지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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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축구단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김병지 선수 감사글.
울산현대축구단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김병지 선수 감사글.
울산현대축구단은 19일 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레전드 김병지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내용의 감사글을 올리기도 했다.

김병지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팬들에게 은퇴 소식을 알렸다. 그는 “선수로서 오롯이 보낸 35여년을 이제는 추억으로 저장하고 많은 이들의 격려와 갈채를 받으며 떠나고 싶다”면서 “나를 기억하는 모든 분들께 거듭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입단 후 프로에 데뷔한 이래 K리그에서 706경기를 소화해 ‘국내 프로축구 무대에서 700경기 넘게 출전한 유일한 선수’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그는 또 ‘골 넣는 골키퍼’로도 유명하다. K리그에서 통산 3골을 넣었다. 프로 데뷔 이래 지난해까지 뛰면서 역대 리그 통산 최다 무실점 기록(228경기 무실점)도 달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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