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첫째 임무는 ‘결승 진출’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첫째 임무는 ‘결승 진출’

입력 2016-07-19 10:08
업데이트 2016-07-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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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신태용호가 도전하는 10가지 미션’ 발표

‘올림픽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만족하지 않고 사상 첫 결승 진출까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주어진 10가지 임무가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리우올림픽에서 달성해야 할 한국 대표팀의 미션 10가지’를 정리해 발표했다.

세계 최초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금자탑을 쌓은 축구 대표팀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하고 있다.

그러나 협회는 첫번째 임무로 ‘결승 진출’을 내걸어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참가 역사 전체를 통틀어도 한국 남자축구가 결승에 오른 적이 없다’며 ‘결승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 올림픽 최고의 미션’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미션은 조별리그에서 1위로 8강에 오르는 것이다.

지금까지 올림픽에서 한국이 조 1위를 차지한 적은 없다. 최고 성적은 2004년 아테네와 2012년 런던 대회의 조 2위다.

조별리그 전승 역시 대표팀이 달성해야 할 과제다. 피지, 독일, 멕시코와 한 조에 속한 우리나라는 2000년 시드니 대회 2승1패의 역대 조별리그 최고 성적을 뛰어넘는다는 각오다.

우리나라는 올림픽은 물론 세계 대회에서 조별리그 전승을 거둔 적이 없다.

협회는 또 2012년 런던 올림픽 조별리그 1실점을 능가하는 조별리그 무실점과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20년 만에 1차전 승리 등을 수행 과제로 내걸었다.

한국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1차전 가나와 경기에서 1-0으로 이긴 뒤 4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1차전 승리 달성에 실패했다.

18일 브라질 상파울루로 출국한 축구 대표팀은 이라크,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른 뒤 8월4일 피지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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