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월드컵 예선 중국전 홈경기…중국 응원단으로 뒤덮일 수도”

슈틸리케 “월드컵 예선 중국전 홈경기…중국 응원단으로 뒤덮일 수도”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7-19 15:47
업데이트 2016-07-1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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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슈틸리케 감독
인터뷰하는 슈틸리케 감독 축구 국가대표팀 슈틸리케 감독이 19일 오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6.7.19 연합뉴스
울리 슈틸리케(62·독일)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오는 9월 1일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축구대회 최종 예선 중국과의 홈경기에서 경기장이 중국 응원단으로 뒤덮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9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리는 대한축구협회 지도자세미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측에서 3만장 이상의 입장권을 요구한다는 얘기도 들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에서 하는 경기임에도 많은 중국 팬들이 온다고 한다”면서 “이 부분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홈임에도 중국 응원단으로 뒤덮인 채 경기를 할 수도 있다. 이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또 “제가 중국과 맞붙은 것은 지난해 8월 동아시안컵 때 한 번뿐이지만 그때와는 다른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중국이 우리보다 훨씬 준비기간이 길었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 측에 따르면 중국 측은 중국축구협회가 직접 입장권에 대해 문의가 올 정도로 이번 경기에 관심이 있으며, 최대 5만장까지 입장권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행사에서 만든 패키지 여행상품 수요만 해도 2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는 것이 대한축구협회 측 설명이다.

이번 홈경기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관중 수요 등을 고려할 때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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