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1도움 호날두, 유로 16강 견인…메시 활약에 자극?

2골 1도움 호날두, 유로 16강 견인…메시 활약에 자극?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6-23 10:33
업데이트 2016-06-2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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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4개 대회 연속골…개인 최다 득점도 플라티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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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헝가리와 무승부
포르투갈, 헝가리와 무승부 22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데 뤼미에르에서 헝가리와 포르투갈의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조별리그 F조 3차전 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슛을 날리고 있다.
이날 포르투갈은 2골 1도움을 기록한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헝가리와 3-3 무승부를 기록,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AFP=연합뉴스
메시, 코파아메리카 4강서 1골 2어시스트…결승행 이끌어

세계 축구계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포르트갈)가 2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모처럼 국가대표 대항전에서 이름값을 했다.

호날두는 22일 열린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조별리그 F조 마지막 경기에서 2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포르투갈을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서 구해냈다.

호날두는 앞서 아이슬란드, 오스트리아와 가진 1,2차전에서 총 20개가 넘는 슈팅을 날리고도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아이슬란드와 경기에서는 11개의 슈팅 시도 중 유효 슈팅은 2개에 그쳤고 3개의 슈팅은 골대 밖으로 향했다. 6개는 수비벽에 걸렸다.

오스트리아전에서는 후반 34분 페널티킥을 직접 얻어낸 뒤 키커로 나섰지만, 골대를 강타하고 나오는 실축으로 체면을 구겼다.

호날두는 이날 헝가리와 3차전에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42분 나니의 동점 골을 도우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포르투갈이 후반 2분 헝가리에 다시 골을 내줘 1-2로 뒤진 후반 5분에는 주앙 마리우가 넘겨준 패스를 뒤꿈치로 살짝 방향을 바꾸는 재치있는 플레이로 직접 동점 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2-3으로 뒤지던 후반 17분에도 정확한 헤딩슛으로 재차 동점 골을 뽑아냈다.

포르투갈이 이날 뽑아낸 3골에 모두 관여한 것이다.

이날 포르투갈은 헝가리에 패하면 16강 진출이 좌절되는 상황이었기에 호날두의 활약은 더욱 값졌다.

2004년 첫 출전 이후 이번 대회가 본선 4번째 출전인 호날두는 이날 활약으로 유로 역사상 본선 최다 출전 기록 경신(17경기)을 자축했다.

그리고 사상 처음 유로 4개 대회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유로 본선에서 넣은 골은 총 8골이 되면서 프랑스 미셸 플라티니가 가진 개인 통산 최다 득점 기록(9골)에도 1골 차로 다가섰다.

한편 호날두의 라이벌이자 21세기 축구사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지난 22일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를 통해 아르헨티나 역대 대표팀 최다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메시는 이날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준결승전에서 전반 32분 2-0으로 스코어를 벌리는 추가골을 뽑아냈다.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한 메시의 활약에 힘입은 아르헨티나는 미국을 4-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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