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독일, 폴란드와 0-0 무승부…골득실 앞선 독일이 조 1위

‘우승후보’ 독일, 폴란드와 0-0 무승부…골득실 앞선 독일이 조 1위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6-17 08:42
업데이트 2016-06-1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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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독일, 폴란드와 0-0 무승부
‘우승후보’ 독일, 폴란드와 0-0 무승부 EPA 연합뉴스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전차군단’ 독일이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폴란드와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독일은 17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폴란드와 유로 2016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점유율 63%의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끝내 득점에 실패하고 0-0으로 비기며 승점 1을 얻는 데 그쳤다.

독일과 폴란드는 나란히 1승1패(승점4)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독일이 조 1위를 유지했다.

양 팀은 전반전에서 팽팽히 맞섰다.

독일은 쉴새 없이 폴란드 골문을 두드렸지만, 상대 수비에 막혀 전반전 동안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폴란드도 마찬가지였다.

폴란드는 수비벽을 쌓은 뒤 역습 기회를 노렸는데, 전반전 슈팅 2개에 그쳤다. 유효슈팅은 없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독일은 후반전부터 공격 수위를 높였다.

후반 2분 마리오 괴체의 첫 유효슈팅을 시작으로 폴란드 골문을 공략했다.

이후 독일은 유효슈팅 2개를 더 시도했지만 결국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이날 독일은 슈팅 15개, 유효슈팅 3개를 기록했고, 폴란드는 슈팅 7개, 유효슈팅은 단 한 개도 만들지 못했다.

같은 날 북아일랜드는 프랑스 리옹 스타드 데 뤼미에르에서 우크라이나에 2-0 완승을 했다.

역대 처음으로 유로선수권대회 본선에 진출한 북아일랜드는 첫 득점,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첫 골은 약간 늦게 나왔다.

후반 4분 개러스 매컬리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올리버 노어우드의 프리킥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결승골로 연결했다.

1-0으로 앞선 북아일랜드는 수비벽을 쌓았고, 후반 추가시간에 니얼 맥긴이 쐐기 골을 넣으며 축포를 터뜨렸다.

C조 최약체로 꼽히던 북아일랜드는 1승1패(승점3)로 3위, 우크라이나는 2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북아일랜드가 월드컵, 유럽선수권대회 등 국제 메이저대회 본선에서 승리한 건 1982년 스페인 월드컵 대회 이후 34년 만이다.

매컬리의 나이는 36세 194일로 유럽선수권대회 역대 두 번째 최고령 득점 선수가 됐다.

유럽선수권대회 역대 최고령 득점자는 이비차 바스티치(오스트리아)다.

그는 유로 2008 폴란드와 경기에서 38세 257일의 나이로 득점을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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