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또 훌리건… 이러다 대표팀 짐싸겠네

[유로 2016] 또 훌리건… 이러다 대표팀 짐싸겠네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16-06-16 23:06
업데이트 2016-06-17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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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팬들 러시아 조롱, 릴 시내서 난동… 수십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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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훌리건들이 웨일스와의 유로 2016 조별리그 2차전을 하루 앞둔 15일 프랑스 릴 시내에서 난동을 부리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릴 AP 연합뉴스
잉글랜드 훌리건들이 웨일스와의 유로 2016 조별리그 2차전을 하루 앞둔 15일 프랑스 릴 시내에서 난동을 부리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릴 AP 연합뉴스
잉글랜드 훌리건들이 또다시 사고를 쳤다.

16일 영국 공영방송 BBC 등에 따르면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조별리그 B조 2차전 러시아-슬로바키아 경기가 끝난 뒤 훌리건들이 난동을 부렸다. 경찰이 훌리건들을 제압하기 위해 최루가스와 경찰봉을 사용했으며 수십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AP 통신은 다만 이번 난동이 지난 12일 러시아-잉글랜드전이 열린 마르세유에서 발생한 폭력사태 수준까지는 이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BBC는 난동을 부린 이들 중 대다수가 잉글랜드 팬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 릴에는 러시아와 슬로바키아인, 그리고 릴과 30㎞ 떨어진 랑스에서 17일 열릴 잉글랜드-웨일스 경기를 보기 위해 몰려든 잉글랜드와 웨일스 팬들이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잉글랜드 축구팬 수백명이 소란을 피우며 러시아를 조롱하는 노래를 불렀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수백명이 러시아가 슬로바키아에 1-2로 진 것을 축하하고 ‘우리는 러시아를 증오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거리로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이날 유럽축구연맹은 유로 2016 조별 리그 1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을 발표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개러스 베일(웨일스)이 함께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드미트리 파예(프랑스), 토니 크로스(독일), 에릭 다이어(잉글랜드), 은골로 캉테(프랑스)가 뽑혔다. 수비수로는 후안 프란(스페인), 시코드란 무스타피(독일), 헤라르드 피케(스페인), 호르디 알바(스페인)가 선정됐다.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독일)가 뽑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6-06-1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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