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볼리비아에 3-0 완승…“조 1위로 8강 진출”

아르헨티나, 볼리비아에 3-0 완승…“조 1위로 8강 진출”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6-15 13:42
업데이트 2016-06-1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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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볼리비아 경기 전 ‘메시, 벤치에 앉아...’
아르헨티나-볼리비아 경기 전 ‘메시, 벤치에 앉아...’ 15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센츄리링크 필드에서 열리는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조별리그 D조 최종전인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의 경기를 앞두고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벤치에 앉아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아르헨티나가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서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센츄리링크 필드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볼리비아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유일한 3승을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조 1위로 8강에 올라 C조 2위 베네수엘라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파나마전에서 후반 30분간 뛰며 해트트릭을 기록한 리오넬 메시는 이날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80%가 넘는 볼 점유율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메시가 없던 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반 13분 에세키엘 라베치가 볼리비아 페널티아크 밖 정면에서 얻어낸 반칙을 에릭 라멜라가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라멜라가 찬 공이 수비벽을 맞고 굴절되면서 볼리비아 골망을 흔들었다.

2분 뒤에는 곧바로 추가 골을 만들었다.

파쿤도 론카글리아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다 올린 크로스를 곤살로 이과인이 골문 앞에서 헤딩슛을 날렸다.

공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튀어나오자 라베치가 달려들며 차넣었다.

전반 32분에는 세르히오 아궤로의 슈팅이 수비에 막혀 나오는 것을 라베치가 오른쪽에서 낮고 빠르게 크로스를 했다.

이를 빅토르 쿠에스타가 골문 앞에서 왼발을 갖다대 추가 골을 만들었다.

메시가 들어온 후반에도 아르헨티나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9분 루카스 비글리아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고, 후반 16분 메시의 위협적인 프리킥은 왼쪽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그러나 추가 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메시는 후반 35분 돌파 과정에서 볼리비아 캄포스에 걸려 넘어지자, 일어선 뒤 캄포스와 머리를 맞대며 가벼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어진 프리킥에서는 골키퍼가 나온 틈을 이용해 기습적인 슛을 날렸으나 골대 위를 지나갔다.

3패 전패로 대회를 마친 볼리비아는 이날 경기에서도 아르헨티나에 힘 한 번 못써보고 무릎을 꿇었다.

앞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칠레가 에두아르도 바르가스와 알렉시스 산체스의 멀티 골에 힘입어 파나마에 4-2로 승리했다.

2승 1패(승점 6)를 기록한 칠레는 조 2위로 8강행을 확정하며, C조 1위 멕시코와 8강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파나마가 전반 5분 만에 기습적인 선제골을 터뜨렸다.

상대 진영에서 볼을 가로챈 뒤 미구엘 카마르고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찬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앞에서 한 번 파운드 되면서 골문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칠레는 전반 15분 알렉시스 산체스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리자, 에두아르도 바르가스가 쇄도하면서 이를 밀어 넣어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43분 장 베우세요르의 왼쪽 크로스를 받은 에두아르두가 헤딩슛으로 파나마의 골망을 다시 가르며 전세를 뒤집었다.

전반을 2-1로 마친 칠레는 후반 5분 산체스가 강력한 논스톱 슛으로 골망을 열어젖히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칠레는 후반 30분 아브디엘 아로요에 헤딩골을 내주며 1골 차까지 추격당했으나, 후반 44분 산체스가 머리로 쐐기골을 만들어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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