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두라스] 박인혁, 대표팀 합류 후 첫 득점…골 가뭄 극복하나

[한국 온두라스] 박인혁, 대표팀 합류 후 첫 득점…골 가뭄 극복하나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6-04 20:25
업데이트 2016-06-0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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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혁 극적인 동점골
박인혁 극적인 동점골 4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6 4개국 올림픽국가대표 축구대회 대한민국과 온두라스 경기. 한국 박인혁이 종료 직전 동점골을 성공하고 있다. 2016.6.4
연합뉴스
박인혁(21·프랑크푸르트)이 마침내 올림픽 축구대표팀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박인혁은 4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4개국 올림픽 대표팀 축구대회 2차전 온두라스전에서 경기 막판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박인혁은 1-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잘츠부르크)의 스루 패스를 받아 온두라스 골문으로 달려들며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나이지리아전에서도 교체 투입됐던 박인혁은 이로써 이날 김현(제주)과 함께 투톱으로 내세운 신태용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무엇보다 이날 골은 자신이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한 후 터뜨린 첫 득점이라는 점에서 그동안의 골 가뭄을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그는 작년 5월 베트남 23세 이하(U-23) 대표팀과 친선경기에서 처음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리고 이날까지 총 12경기 만에 첫 골을 신고했다.

박인혁은 황희찬과 함께 올림픽 대표팀의 최전방을 책임지는 공격수로 신태용 감독이 대표팀 최종 명단으로 염두에 둔 1명이다.

지난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서는 소속팀이 차출을 거부해 출전하지 못했다.

이에 신 감독이 “전력 손실이 크다”며 애간장을 태우기도 했다.

박인혁도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첫 골에 기쁨을 표시했다.

그는 “매 경기 이번에는 한 골을 넣어야지 했는데, 이제야 골을 넣었다”며 “다행히 올림픽을 앞두고 터져 앞으로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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