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세비야FC 꺾고 ‘코파 델 레이’ 우승

FC바르셀로나, 세비야FC 꺾고 ‘코파 델 레이’ 우승

임효진 기자
입력 2016-05-23 09:40
업데이트 2016-05-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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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우승한 FC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우승컵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우승한 FC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우승컵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FC바르셀로나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에서 세비야FC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국왕컵 결승에서 연장 승부 끝에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정규리그인 프리메라리가와 함께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됐으며, 국왕컵에서는 대회 2연패 및 통산 28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는 바르셀로나에게 쉽지 않은 경기였다. 전반 35분 수비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퇴장을 당 남은 시간을 10명의 선수들로 경기를 치르는 등 여러 악재들이 겹쳤기 때문이다.

마스체라노도 상대 팀 케빈 가메이로의 역습을 막다가 유니폼을 끌어당겨 레드카드를 받았다.

후반 7분에는 팀의 기둥 리오넬 메시가 골대 앞에서 경합을 벌이다 상대 수비와 머리를 부딪치면서 쓰러졌다. 메시는 수 분간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다가 다행히 일어나 경기에 복귀했다.

후반 9분에는 루이스 수아레스가 쓰러졌다. 그는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오른 허벅지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하비냐와 교체됐다.

최악의 분위기 속에서도 바르셀로나는 실점하지 않고, 끊임없이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막판에는 세비야FC의 바네가 선수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하면서 바르셀로나는 수적 동률을 이뤘다.

그 결과 연장 전반 6분에 결승골이 나왔다. 중앙에 있던 메시는 왼쪽 측면을 돌파하는 조르디 알바에게 정확한 롱패스를 했고, 알바는 절묘한 트래핑으로 공을 잡은 뒤 왼발 슈팅으로 상대 팀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네이마르가 왼쪽 측면에서 추가골을 넣어 쐐기를 박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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