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축구 왓퍼드 박주영 “경기 뛰고 싶다”

英축구 왓퍼드 박주영 “경기 뛰고 싶다”

입력 2014-02-15 00:00
업데이트 2014-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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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29·왓퍼드)이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박주영
박주영


박주영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왓퍼드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경기에 나서고 싶다”며 “이는 내게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고 팀이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한다”며 “왓퍼드가 나를 불렀기에 여기로 왔다. 기회가 온다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아스널에서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던 박주영은 유럽축구 겨울 이적시장 마지막 날이던 지난 1일 챔피언십(2부)의 왓퍼드로 이번 시즌 끝까지 임대됐다.

왓퍼드에는 과거 박주영과 아스널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골키퍼 마누엘 알무니아(34)와 엑토르 베예린(19)이 뛰고 있다.

박주영은 “챔피언십에서 뛰어본 적은 없지만 알무니아가 체격 좋은 선수들이 많다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며 “경기 중에 덩치 큰 수비수들을 어떻게 상대할지, 동작과 판단을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 첫날 베예린이 여러 가지를 설명해줬고 알무니아는 궁금하면 뭐든 물어보라고 했다”며 “빠른 적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옛 동료들로부터 받은 환대를 설명했다.

그는 “팀을 옮기기는 쉽지 않은 일인데 왓퍼드는 이웃처럼 느껴진다”며 “이곳 사람들도 매우 친절해서 지금 아주 행복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적 후 박주영은 지난 3일 브라이턴과의 경기에서 96일 만에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으며 왓퍼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레스터시티전과 버밍엄시티전에는 연속 결장했다. 그는 가벼운 무릎 부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왓퍼드는 오는 16일 0시 홈에서 미들즈브러와 챔피언십 3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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