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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출신 젊은피 수혈 카디프, 맨유와 맞대결

맨유 출신 젊은피 수혈 카디프, 맨유와 맞대결

입력 2014-01-27 00:00
업데이트 2014-01-2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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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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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연합뉴스
김보경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설’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최하위’ 카디프시티를 이끌고 위기를 맞은 친정과 격돌한다.

국가대표 김보경이 활약하는 카디프시티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유와 2013-2014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두 팀 모두 ‘승점 3점’이 절실한 데다 카디프시티가 최근 솔샤르 감독의 친정인 맨유 출신 유망주들을 대거 수혈해 경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솔샤르 감독으로서는 지도자로서 맨유와 처음 맞대결하는 경기이기도 하다.

카디프시티는 ‘괴짜’ 빈센트 탄 구단주와 불화를 겪던 말키 매케이 감독을 해임하고 1996년부터 12시즌을 맨유에서 뛴 솔샤르 감독을 이달 초 사령탑에 앉혔다.

솔샤르 감독은 강등권 탈출을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지금까지 모두 6명을 영입했다.

이중 측면 공격수 윌프리드 자하와 왼쪽 풀백 파비우를 맨유에서 직접 데려왔다. 미드필더 망누스 에이크렘과 마츠 델리 역시 한때 맨유 유소년팀에 몸담았던 선수들이다.

친정의 ‘젊은 피’로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겠다는 게 솔샤르 감독의 복안인 셈이다.

김보경은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 치른 4경기 가운데 가장 최근 볼턴 원더러스와 축구협회(FA)컵 32강전을 포함해 3경기 선발 출장하며 일단 눈도장은 받은 모습이다.

그러나 자하와 에이크렘, 델리 등 3명이 김보경이 설 수 있는 포지션과 겹쳐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

김보경의 맨유전 출전 여부는 올시즌 후반기 그의 팀내 입지를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난파 직전의 거함’ 맨유는 카디프시티 이상으로 갈 길이 먼 상황이다.

이달 들어 FA컵과 캐피털원컵에서 스완지시티, 선덜랜드에 잇따라 덜미를 잡히며 탈락한 맨유는 정규리그에서도 7위(승점 37)에 머물고 있다.

선두 아스널과의 승점차가 14점까지 벌어져 우승은 사실상 물 건너간 상황이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4위 안에 진입하는 게 그나마 남은 현실적인 목표다.

후반기에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조기 경질될 것이라는 관측마저 나온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 역대 최고 이적료인 3천700만 파운드(약 664억원)에 첼시에서 둥지를 옮긴 공격형 미드필더 후안 마타의 활약 여부는 카디프시티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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