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아르헨, 브라질 월드컵 본선행 확정할까

네덜란드·아르헨, 브라질 월드컵 본선행 확정할까

입력 2013-09-05 00:00
업데이트 2013-09-0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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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일 월드컵축구 최종예선 킥오프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가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럽에선 네덜란드가, 남미 에서 아르헨티나가 본선행을 확정할지 주목된다.

월드컵 대륙별 예선이 6∼10일(한국시간) 각 지역에서 펼쳐진다.

각 조 1위가 본선으로 직행하는 유럽에서는 D조 1위 네덜란드가 브라질에 가장 가까이 다가섰다.

네덜란드는 조별리그 6전 전승(승점 18)으로 2위인 헝가리(승점 11)를 여유롭게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4경기가 남은 까닭에 1위를 굳히진 않았으나 대진이 좋아 선두 유지엔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네덜란드는 6일 에스토니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에스토니아는 FIFA 랭킹 85위인 약체다.

1차전에서도 네덜란드가 3-0으로 완승을 했다.

이후 네덜란드는 10일 안도라(205위)를 상대하고 내달 헝가리(31위), 터키(58위) 등 객관적으로 열세인 팀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부담이 많지 않다.

에스토니아와 안도라전에서 연달아 이기면 네덜란드는 1위를 확정,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쥔다.

B조, C조 선두인 이탈리아와 독일도 다소 여유롭다.

조별리그 4경기가 남은 가운데 이탈리아(승점 14)는 2위 불가리아(승점 10)에 승점 4차로 앞서고 독일(승점 16)은 2위 오스트리아(승점 11)를 승점 5 차이로 따돌린 상태다.

7일 불가리아, 10일 체코전에서 이기면 이탈리아는 본선행을 확정하지만 대진은 다소 부담스럽다.

불가리아는 FIFA랭킹 53위로 6위인 이탈리아보다 한 수 아래지만 이 경기에서 혹시 진다면 승점 1차로 불가리아에 쫓기게 된다.

체코 역시 랭킹 26위로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6월 한 차례 격돌에선 양팀이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여기에 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를 비롯해 많은 주전 선수들이 부상과 출전 정지로 경기에 뛰지 못하는 것도 걸림돌이다.

독일은 7일 2위 오스트리아와 대결한다.

그러나 지난해 맞대결에서 2-1로 이긴 경력이 있고 경기 나흘 후 랭킹 175위 페로 제도와 맞붙어 승점을 따내기 유리한 상황이다.

위태로운 선두 F조, I조의 포르투갈과 스페인도 자리 지키기에 나선다.

포르투갈은 2위 러시아(승점 12)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 14로 간발의 차로 앞서 있다.

7일 북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처지다.

스페인(승점 11)은 2위 프랑스(승점 10)에 단 1점 차로 앞서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스페인 역시 6일 핀란드전에서 선두 굳히기에 도전한다.

한편, 4장의 본선 직행권이 걸린 남미 지역에서도 각 팀이 3∼4경기를 앞둔 가운데 선두 아르헨티나(승점 26)의 본선 진출이 유력하다.

아르헨티나가 10일 맞서는 파라과이는 지역 예선에서 꼴찌를 달리는 팀이라 부담이 많지 않다.

이 경기에서 아르헨티나가 이기면 아르헨티나는 승점 29가 돼 최소 4위를 확보한다.

4경기를 남기고 현재 5위를 달리는 우루과이(승점 16)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긴다고 해도 순위를 뒤집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미 8∼9위인 볼리비아와 파라과이는 본선행이 좌절된 상황이라 2∼4위에 자리 잡은 콜롬비아, 에콰도르, 칠레도 비교적 여유롭게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본선 직행 티켓 3장이 걸린 북중미 지역예선에서는 1∼2위 미국(승점 13), 코스타리카(승점 11)가 상위권을 형성하고 멕시코(승점 8), 온두라스(승점 7), 파나마(승점 6)가 중위권에 자리 잡았다.

이 가운데 미국은 6일 코스타리카, 10일 멕시코를 상대로 1위 굳히기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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