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45분’ 선덜랜드, 사우샘프턴에 1-1 무승부

‘지동원 45분’ 선덜랜드, 사우샘프턴에 1-1 무승부

입력 2013-08-25 00:00
업데이트 2013-08-2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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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22)이 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덜랜드가 사우샘프턴과 비기며 시즌 첫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선덜랜드는 25일(한국시간) 영국 햄프셔주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끝난 사우샘프턴과의 2013-2014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지동원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선덜랜드는 전반 3분 에마누엘레 지아케리니의 헤딩골로 앞서나갔다.

지아케리니는 세바스티안 라르손이 올린 코너킥에 머리를 갖다대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사우샘프턴의 거센 공세가 시작됐다.

전반 6분 사우샘프턴의 제이 로드리게스가 선덜랜드 수비라인을 뚫고 왼발 슈팅, 공을 골대에 꽂았지만 간발의 차이로 오프사이드 판정이 났다.

10분 뒤에는 사우샘프턴의 간판 공격수 리키 램버트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왼쪽 하단 구석으로 향하던 볼은 선덜랜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사우샘프턴의 볼 점유율이 67%에 이를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가 이어졌다.

선덜랜드는 최전방 투톱인 스테판 세세뇽과 조지 알티도어가 굼뜬 움직임을 보이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해내지 못했다.

결국 파올로 디 카니오 선덜랜드 감독은 후반전 들어 세세뇽을 빼고 지동원을 투입했다.

지동원은 알티도어 뒤에서 처진 공격수 역할을 맡아 활발하게 움직였다.

그러나 선덜랜드의 중원이 이미 붕괴된 상황이어서 지동원에게 공이 투입된 횟수가 너무 적었다.

후반 3분 후방에서 넘어온 로빙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힘이 실리지 않아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샀다.

15분 뒤에는 상대 진영 중앙에서 공을 넘겨받아 알티도어에게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찔러줬다. 그러나 알티도어의 왼발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멈추지 않던 사우샘프턴은 결국 경기 후반 43분 조제 폰테가 헤딩 동점골을 터뜨려 패배를 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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