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코치로 공격 가르치고 소통
튀니지에 5-2 완승…16강 확정![벨기에 축구 대표팀의 수석코치인 티에리 앙리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모스크바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훈련 도중 공을 양쪽 옆구리에 낀 채 함박 미소를 짓고 있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6/24/SSI_20180624171244_O2.jpg)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뉴스
![벨기에 축구 대표팀의 수석코치인 티에리 앙리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모스크바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훈련 도중 공을 양쪽 옆구리에 낀 채 함박 미소를 짓고 있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6/24/SSI_20180624171244.jpg)
벨기에 축구 대표팀의 수석코치인 티에리 앙리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모스크바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훈련 도중 공을 양쪽 옆구리에 낀 채 함박 미소를 짓고 있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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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는 지난 23일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튀니지를 5-2로 꺾고 2연승을 달리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벨기에는 이번 대회에서 2경기에서 8골을 몰아넣는 등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벨기에는 러시아와 함께 이번 월드컵 팀 득점 공동 1위다.
벨기에는 ‘황금 세대’로 불리는 에당 아자르(첼시), 케빈 더 브라이너(맨체스터시티),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 초호화 멤버를 앞세워 이번 대회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는 팀이다. 막강한 공격력과 탄탄한 조직력까지 갖춘 벨기에 대표팀의 숨은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는 이는 프랑스 축구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앙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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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벨기에 선수들은 “앙리에게 배웠다”는 말을 자주 한다. 이번 대회에서 4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는 루카쿠는 지난 23일 튀니지와의 경기에서 멀티골 활약을 펼친 뒤 “앙리는 우리에게 매우 어려운 걸 주문한다. 하지만 내가 잘 수행하면 성장한다”며 “앙리와 함께하는 시간에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는 “앙리는 내게 그가 현역 때 선보였던 놀라운 공간 침투를 가르친다”고 말하기도 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8-06-25 2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