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여자오픈골프> 작년 준우승 양희영, 올림픽 최종 관문 넘는다

< US여자오픈골프> 작년 준우승 양희영, 올림픽 최종 관문 넘는다

입력 2016-07-07 09:11
업데이트 2016-07-0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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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대표 엄마처럼…“태극마크 달고 싶다”“질기고 촘촘한 러프 피하는 게 관건…작년 실수 되풀이하지 않겠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여자골프 출전 선수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양희영(27·PNS창호)은 올림픽 티켓에 가까이 가있는 선수 중에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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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라운드 마친 양희영
연습라운드 마친 양희영 양희영(27.PNS창호)이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코르데바예 골프장에서 연습라운드를 마치고 대회 전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랭킹 9위인 양희영은 한국 선수 중 박인비(28·KB금융그룹), 김세영(23·미래에셋), 전인지(22·하이트진로) 다음으로 높다. 이 순서가 이번주 US여자오픈에서 바뀌지 않으면 양희영은 올림픽에 출전한다.

캘리포니아주 코르데바예 골프장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는 양희영은 7일(한국시간) “아직 올림픽 출전이 확정되지 말하기가 조심스럽지만 어머니에게 종합대회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양희영의 어머니는 1986 서울 아시안게임 창던지기 동메달리스트 장선희씨다.

양희영은 “어릴 때 어머니가 ‘아시안게임에 갔더니 볼 것도 많고 할 것도 많고 먹을 것도 많더라’는 얘기를 해 주셨다”며 “태극 마크를 한번도 달아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꼭 달고 싶다”고 말했다.

양희영이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마지막 관문인 US여자오픈을 통과해야 한다.

양희영은 작년 대회에서 우승을 눈앞에 뒀다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을 당해 전인지에게 우승컵을 넘겨주고 1타 뒤진 2위에 머물렀다.

양희영은 “작년에는 초반부터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작년에 준우승했다고 올해도 잘하는 법은 없다”며 “실수를 줄이자는 생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연습라운드를 한 양희영은 “그린 주변의 러프가 질기고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촘촘한 러프가 버티고 있어 9번 아이언으로도 빼내기가 힘들다”며 우승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샷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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