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점 뒤지다가… 변기훈 3점쇼, SK 살렸다

16점 뒤지다가… 변기훈 3점쇼, SK 살렸다

임병선 기자
입력 2016-12-28 22:38
업데이트 2016-12-2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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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견인… 6연패 끝내

변기훈(SK)이 팀을 7연패 위기에서 건져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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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변기훈(가운데)이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피해 골밑으로 쇄도하고 있다. 최승섭 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프로농구 SK 변기훈(가운데)이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피해 골밑으로 쇄도하고 있다.
최승섭 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변기훈은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GC인삼공사와의 프로농구 3라운드 대결에서 3점슛 다섯 방 등 23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한때 16점이나 뒤지던 경기를 86-83 역전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1쿼터 3점슛 두 방 등 8득점으로 반격의 기치를 들었다. 2쿼터에도 3점슛 하나를 더한 변기훈은 3쿼터 3점슛 두 방을 얹어 63-68로 따라붙게 했다.

전반 3득점으로 잠잠했던 김선형이 이에 화답했다. 3쿼터 3점슛 세 방으로 9점을 올린 그는 4쿼터 5분까지 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기세를 탄 SK는 김우겸의 연속 5득점으로 78-76으로 경기를 뒤집은 데 이어 2분54초를 남기고 변기훈이 2점을 얹어 80-76으로 달아났다. 2분20여초 전 제임스 싱글턴이 자유투를 모두 넣어 6점 차로 달아났다.

변기훈은 82-80으로 쫓긴 상황에서 다시 4점 차로 벌리는 드라이브인을 성공했으나 5반칙으로 물러났다. 이정현이 자유투를 모두 놓쳐 4점 리드를 지킨 SK는 인삼공사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짜릿한 역전승을 매조졌다.

전신 SBS까지 포함해 통산 500승째를 노리던 인삼공사는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원정 7연승과 SK 상대 4연승에서 멈춰 섰다.

한편 KCC는 kt를 78-75로 누르고 kt 상대 7연승을 질주했다. 에릭 와이즈가 26득점 6리바운드, 리오 라이온스가 17득점 10리바운드로 앞장섰다. 반면 kt는 리온 윌리엄스가 27득점 1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분루를 삼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6-12-29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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