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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만에 무너진 ‘콜’… 양키스 가을야구 탈락

2회 만에 무너진 ‘콜’… 양키스 가을야구 탈락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1-10-06 20:48
업데이트 2021-10-07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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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적 레드삭스에 패… ALDS 진출 실패
‘최고 연봉’ 게릿 콜, 2피홈런 3실점 굴욕

뉴욕 양키스 선발투수 게릿 콜(오른쪽)이 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서 3회말 보스턴 레드삭스의 카일 슈워버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뒤 고개를 숙인 채 마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보스턴 AP 연합뉴스
뉴욕 양키스 선발투수 게릿 콜(오른쪽)이 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서 3회말 보스턴 레드삭스의 카일 슈워버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뒤 고개를 숙인 채 마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보스턴 AP 연합뉴스
보스턴 레드삭스가 ‘숙적’ 뉴욕 양키스를 물리치고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 올라 8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두고 외나무다리 혈전을 벌인다.

보스턴은 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AL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서 알렉스 버두고의 3타점 활약을 앞세워 ‘라이벌’ 양키스를 6-2로 제압했다. 보스턴과 양키스는 정규시즌에서 나란히 92승 70패를 기록하며 WC 공동 1위로 ‘가을잔치’에 합류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전통의 맞수’인 두 팀의 단판 승부는 6회에 명암이 갈렸다. 3-1로 앞서던 보스턴은 6회말 1사 1루에서 버두고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날려 양키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8회말 2사 만루에선 버두고가 유격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보스턴의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버두고가 4타수 2안타 3타점 활약으로 승리의 수훈선수가 됐다. 보스턴 선발 네이선 이발디는 5와3분의1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양키스는 6회초 앤서니 리조의 우월 솔로 홈런과 9회초 장칼로 스탠턴이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MLB 3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양키스는 2009년 이래 12년 만이자 통산 28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가을야구’ 첫판에서 물러났다.

특히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 투수인 게릿 콜을 내보내고도 라이벌에 패해 더욱 비참했다. 콜은 2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2이닝은 올 시즌 콜의 최소 이닝이다.

보스턴은 8일 적지에서 AL 최고승률팀인 최지만의 탬파베이와 AL 챔피언시리즈 진출을 놓고 5전 3승제의 승부를 벌인다. 이후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는 16일, 양대 리그 챔피언이 맞붙는 월드시리즈는 27일 개막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21-10-0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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