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점이나 냈는데… 두산 6-0서 노게임 불운

6점이나 냈는데… 두산 6-0서 노게임 불운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1-05-20 20:29
업데이트 2021-05-2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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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된 수원 kt 위즈파크에 방수포가 깔려 있다. 수원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된 수원 kt 위즈파크에 방수포가 깔려 있다. 수원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두산 베어스가 6-0으로 앞서며 연패 탈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우천으로 놓쳤다.

두산은 2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곽빈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로 경기를 앞섰다. 2회초 김재환과 양석환의 연속안타가 터졌고 김인태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주자가 쌓인 두산은 차곡차곡 점수를 올리면서 6-0까지 만들었다.

마운드에선 곽빈이 힘을 냈다. 곽빈은 1회말 2사 1, 2루의 위기와 2회 무사 2루의 위기를 모두 넘겼다. 3회말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조일로 알몬테가 타석에 들어섰을 때 빗줄기가 갑자기 굵어졌다. 주심은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7시 30분 우천 중단을 선언했다.

마운드와 홈플레이트에 방수포를 덮었지만 굵어진 빗줄기에 이내 내야 전체에 방수포가 덮였다. 30분이 지나고 호전이 없었고 결국 42분이 지난 8시 12분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노게임으로 이날 경기 내용이 모두 사라졌다. 두산의 6득점도, 곽빈의 첫 승 도전도 무산됐다. kt 선발 고영표 입장에서는 마운드에서 흔들리며 내줬던 실점 모두가 사라지는 반가운 비였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다음 달 19일 더블헤더로 편성된다.

수원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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