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LG트윈스 감독 자진 사퇴 “LG 팬들께 죄송합니다”

류중일 LG트윈스 감독 자진 사퇴 “LG 팬들께 죄송합니다”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입력 2020-11-06 18:39
업데이트 2020-11-0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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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6일 사퇴했다.  LG 트윈스 제공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6일 사퇴했다.
LG 트윈스 제공
류중일 프로야구 LG 트윈스 감독이 6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류 감독은 지난 5일 두산 베어스와의 준PO 2차전 패배 직후 차명석 LG 단장에게 면담을 신청해 자진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류 감독은 차 단장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했고, LG 구단은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류 감독은 “그동안 LG 트윈스를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아쉬운 경기 결과를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먼저 자리를 정리하고 떠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G는 “류 감독의 재계약을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었지만 류 감독의 개인의 의견을 존중하여 계약 만료에 따른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류중일 감독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삼성 라이온즈 감독을 맡으며 정규리그 우승 5회, 한국시리즈 우승 4회를 이끌었다. 이후 선수·지도자 경력을 합해 30여년간을 몸담은 삼성을 떠나 2018시즌부터 LG 감독 지휘봉을 잡았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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