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도둑맞은 1자책 기록까지 회복

류현진, 도둑맞은 1자책 기록까지 회복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입력 2020-09-06 22:20
업데이트 2020-09-07 04:3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MLB “지난달 볼티모어전 자책점 0”
ERA 2.51로 내려가… AL 투수 4위

이미지 확대
류현진. 게티/AFP 연합뉴스
류현진.
게티/AFP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3)이 도둑맞은 비자책 1점 기록까지 되찾으면서 평균자책점(ERA) 경쟁에서 한발 앞서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5회 2사 2·3루에서 3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수 트래비스 쇼가 송구 실책으로 공이 뒤로 빠지며 2실점을 허용했다.

처음에는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가 류현진이 7회 강판된 뒤 2점이 모두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다음날인 30일 1안타 1실책으로 자책점이 2점에서 1점으로 줄었다.

지난 4일 MLB닷컴 공식 기록이 정정되면서 자책점 2개가 모두 사라졌다. 이로써 류현진의 ERA는 2.72에서 2.51로 더 낮아졌다.

현재 아메리칸 리그에서는 셰인 비버가 1.20으로 ERA 1위를 달리고 있다. 댈러스 카이클이 2.42로 2위, 딜런 번디가 2.49로 3위에 있어 류현진과 격차는 크지 않다.

류현진은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뛰며 MLB 전체를 통틀어 ERA 1위(2.32)에 올랐다.

만약 류현진이 올해도 ERA 1위에 오른다면 아시아인 최초로 MLB 전체 2연속 ERA 1위를 달성하게 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2020-09-07 25면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