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 6이닝 무실점+이성곤 3안타 삼성, 롯데 꺾고 2연승

백정현 6이닝 무실점+이성곤 3안타 삼성, 롯데 꺾고 2연승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0-06-27 20:03
업데이트 2020-06-2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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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현. 연합뉴스
백정현. 연합뉴스
전날 1군 무대 첫 홈런을 장식한 이성곤이 또다시 홈런을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운드에선 백정현의 무실점 호투가 빛났다.

삼성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주말 원정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백정현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이성곤의 3안타(1홈런) 맹타에 힘입어 6-1 승리를 거뒀다. 5할 승률 싸움을 벌이고 있는 롯데를 연패에 몰아넣은 삼성은 롯데와의 승차를 1.5경기차로 벌렸다.

전날 데뷔 7년 만에 1군 첫 홈런을 쳐 화제가 됐던 이성곤이 또다시 폭발한 경기였다.

이성곤은 0-0으로 맞은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롯데 선발 아드리안 샘슨의 초구 패스트볼을 그대로 홈런으로 받아치며 균형을 깼다. 드라마틱한 1군 첫 홈런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는 호쾌한 장타였다.

이성곤의 방망이는 3회에도 팀에 득점을 보탰다. 박해민의 내야안타와 도루, 구자욱의 땅볼 아웃, 이학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3루 상황에서 이성곤은 또다시 샘슨의 초구를 받아쳐 박해민을 불러들였다.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경기는 6회초 삼성 공격 때 선두타자로 나선 이성곤이 2루타로 포문을 열머 다시 달아올랐다. 김동엽의 적시타로 이성곤이 홈을 밟았고 1사 1, 3루 상황에서 김지찬의 번트로 김동엽이 추가점을 냈다. 샘슨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삼성은 8회에도 추가점을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또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이성곤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동엽과 김헌곤, 강민호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2점 더 달아났다.

삼성은 선발 백정현이 6이닝 6삼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고 뒤이어 던진 김윤수, 노성호도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롯데는 9회 등판한 장지훈을 상대로 1점을 얻어냈지만 넘어간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부산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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