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48년 담당 기자 “김광현은 선발 예비 후보”

STL 48년 담당 기자 “김광현은 선발 예비 후보”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0-03-25 16:33
업데이트 2020-03-25 16:3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김광현. 연합뉴스
김광현. 연합뉴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선발 경쟁에서 밀려있지만 여전히 예비 선발 후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25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와 관련된 주요 질문들에 대한 릭 험멜 기자의 대답을 실었다. 험멜 기자는 48년간 세인트루이스를 담당했으며 2007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기자다.

험멜 기자는 ‘선발 자원이 많은데 누가 5선발 체제를 구성할까’묻는 질문에 “마이컬러스가 준비가 되면 플레허티, 허드슨, 마르티네스, 웨인라이트, 마이컬러스가 선발을 맡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김광현과 폰세 데 레온은 예비후보”라면서 “시즌 초반 다른 선수들이 기량을 발휘하기까지 두 선수가 같은 경기에 나서는 모습을 종종 보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4차례 시범경기에서 8이닝 11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미국 무대에선 신인인 만큼 현지에서는 아직 확실한 선발 후보로 분류되지 않고 있다. 마이컬러스가 부상을 겪으며 김광현이 선발 자리를 꿰찰 가능성도 떠올랐지만 현지 매체들을 중심으로 마이컬러스가 개막까지 회복하면 선발은 김광현이 아닌 마이컬러스로 꼽는 분위기다.

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미뤄지면서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등판도 기약없이 미뤄진 가운데 김광현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나한테만 불행한 것만 같은 시기”라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김광현은 “멘탈을 조금 더 강하게 키우는 기회인 것 같다”면서 “앞으로 다가올 더 큰 행복과 행운을 놓치지 않기 위해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