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레즈전 1⅓이닝 1피안타 2K 무실점

오승환, 레즈전 1⅓이닝 1피안타 2K 무실점

입력 2016-09-29 14:17
업데이트 2016-09-2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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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무사 3루 기회 못 살리고 1-2 패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한국인 마무리 투수 오승환(34)이 1⅓이닝을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오승환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1-2로 뒤진 8회초 1사 3루에서 팀의 4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했다.

사흘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스티브 셀스키를 상대로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슬라이더(약 142㎞)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이어 토니 렌다를 맞아서는 역시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142㎞짜리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불을 껐다.

세인트루이스가 공수교대 후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에 실패하자 오승환은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첫 타자 라몬 카브레라를 맞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약 148㎞짜리 포심 패스트볼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이어 이반 데 헤수스 주니어를 상대할 때는 행운이 따랐다.

데 헤수스의 타구는 중전 안타성 타구였으나 오승환이 반사적으로 글러브를 댔다. 오승환의 글러브에 굴절된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오승환은 아웃카운트 2개를 손쉽게 올렸다.

이어 오승환은 호세 페라자에게 투수 강습 타구를 내준 뒤 몸 상태에 이상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구체적으로 어느 부위에 이상이 생겼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구원 등판한 잭 듀크는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내주고 2사 1, 3루 위기에 몰렸으나 후속 타자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오승환은 실점 없이 이날 등판을 마쳤다.

1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이 1.89에서 1.85로 내려갔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선두타자 콜튼 웡이 우월 3루타로 출루했으나 후속 타자들이 웡을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하고 1-2로 패했다.

뼈아픈 패배를 당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세인트루이스는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격차가 1.5게임으로 벌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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