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재원 턱 뼈 골절. 사진=삼성라이온즈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최재원이 케이티 위즈 장시환의 사구 때문에 턱 뼈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재원은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케이티 위즈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7회 타석에서 장시환의 시속 147㎞ 직구에 얼굴을 맞아 쓰러졌다. 일어나지 못한 최재원은 이후 앰뷸런스에 실려 나갔다. 정밀 검사 결과 턱 뼈가 골절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재원은 지난 3월 타격 훈련 도중 입은 미세한 손목 골절상을 이겨내고 지난달부터 경기에 출전해왔다. 올 시즌 28경기에서 타율 0.333(81타수 27안타) 4홈런 16타점 3도루에 출루율 0.456로 인상적인 타격을 선보였다.
네티즌들은 사구를 던진 장시환의 태도를 지적하고 있다. 장시환은 자신의 사구 때문에 턱 뼈가 골절된 최재원을 향해 별다른 사과의 제스쳐를 취하지 않았다. “맞춘 건 둘째치고 그 직후 표정이나 제스처가 참…(domi****)”,“어떻게 앰뷸런스까지 들어오는데 마운드에서 내려와보질 않냐.(dar******)”,“고개를 한 번 안숙이네 참나”,“맞추는 건 실수라고 치더라도 멀뚱거리는 건 뭐냐(나*)”,“포수는 눈 앞에서 선수가 쓰러지는데 왜 저러고 있나(피****)” 등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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