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또 2루타, 3경기 연속 장타…김현수·박병호 마이너 홈런포

최지만 또 2루타, 3경기 연속 장타…김현수·박병호 마이너 홈런포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7-26 15:44
업데이트 2016-07-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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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우천 취소로 휴식

‘한국인 막내’ 최지만 홈런
‘한국인 막내’ 최지만 홈런 최지만(LA에인절스)이 24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5회 초 시즌 두 번째 솔로포를 쳐낸 뒤 오른쪽 담장을 향해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휴스턴 AP 연합뉴스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이 3경기 연속 장타를 터트리면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도 마이너리그에서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2루타)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3경기 연속 장타를 신고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0.170에서 0.175(57타수 10안타)로 끌어올렸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에인절스는 주포 앨버트 푸홀스의 5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를 앞세워 캔자스시티를 6-2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캔자스시티는 3연패에 빠졌다.

최지만은 첫 타석부터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3-0으로 앞선 1회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최지만은 볼카운트 노볼-2스트라이크에서 캔자스시티 선발 이언 케네디의 3구째 너클 커브를 잡아당겨 우월 2루타로 연결했다.

최지만의 장타로 2사 2,3루 기회를 이어간 에인절스는 카를로스 페레스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더했다.

3회초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3루수 방면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3루수 체슬러 커스버트가 뒷걸음질 치며 타구의 바운드를 맞추려 했으나 뒤로 흘렸고, 그 사이 최지만은 여유 있게 1루를 밟았다.

공식 기록원이 안타 대신 실책으로 기록해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첫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아쉽게 놓쳤다.

최지만은 8회초 1사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오른쪽 허벅지를 다쳐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오른 김현수는 마이너리그 재활경기에서 홈런포를 터뜨리며 복귀 준비를 마쳤다.

볼티모어 산하 더블A 구단 보위 베이삭스로 잠시 자리를 옮긴 김현수는 이날 메릴랜드주 보위의 보위 베이삭스 베이스볼 클럽에서 열린 하트퍼드 야드 고츠(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전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1루로 뛰다가 허벅지를 다친 김현수는 근육 통증이 가라앉자 25일부터 더블A에서 재활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볼티모어 구단은 큰 문제가 없으면 김현수를 2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맞춰 메이저리그에 올릴 예정이다.

마이너리그에서 타격감 회복에 힘쓰고 있는 박병호도 홈런포 가동을 재개했다.

박병호는 이날 마이너리그 트리플A 포터킷 레드삭스(보스턴 레드삭스 산하)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최근 5경기에서 홈런 4개를 때렸고, 트리플A 18경기에서 홈런 6개를 기록 중이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이날 뉴욕 메츠와의 방문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하루 휴식을 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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