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KIA 임창용, 약속대로 연봉 3억 전액 기부…“사죄의 뜻 담아”

돌아온 KIA 임창용, 약속대로 연봉 3억 전액 기부…“사죄의 뜻 담아”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6-29 18:24
업데이트 2016-06-2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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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연합뉴스
임창용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 오른손 투수 임창용(40)이 연봉 3억원을 약속대로 전액 기부한다고 밝혔다.

임창용은 29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 1층 인터뷰실에서 광주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현금 1억원을 전달했다.

여기에 임창용은 다음 달 12일 광주와 전남지역 초·중·고·대학 29개교에 2억원 상당의 야구용품(공, 배트, 보호장비 등)을 광주와 전남 야구협회를 통해 기부할 예정이다.

작년 해외 원정도박에 연루된 임창용은 삼성 라이온즈로부터 방출됐고, 3월 28일 KIA와 연봉 3억원에 계약했다.

당시 임창용은 구단 측에 연봉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임창용은 “저의 과오에 대한 사죄와 반성의 뜻을 담아 어려운 이웃들과 야구 꿈나무들에게 연봉 전액을 전달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야구를 통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정규시즌 절반(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임창용은 우천취소가 없다면 다음 달 1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부터 1군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현재 임창용은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고, 김기태 KIA 감독도 “부상 등 변수가 없다면 곧바로 1군에 등록할 것”이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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