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주권, 시즌 4승…케이티, 1위 두산 꺾고 4연패 탈출

[프로야구] 주권, 시즌 4승…케이티, 1위 두산 꺾고 4연패 탈출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6-23 22:40
업데이트 2016-06-2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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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주권
역투하는 주권 2016.6.8 연합뉴스
케이티 위즈가 선발 투수 주권(21)의 호투에 힘입어 1위 두산 베어스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케이티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를 9-4로 승리했다.

케이티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날 경기에 나섰다.

4연패에 빠져 있던 ‘공동 9위’ 케이티는 두산전 결과에 따라 올 시즌 처음으로 10위로 추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에이스급 투수로 급성장한 주권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주권은 5와 3분의 2이닝을 9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1패)째를 챙겼다.

케이티는 2회초 4점을 대거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1사 후 박경수가 두산 선발 마이클 보우덴한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고 전민수와 김종민이 연속 안타를 치면서 케이티는 1사 만루의 기회를 얻었다.

박기혁은 2타점 좌전 안타를 때렸고, 이대형은 이어진 1사 1,2루에서 우익 선상 3루타로 누상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은 3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박건우는 3회말 1사 1루에서 케이티 선발 주권과 대결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김재환은 4회말 역시 1타점 우중간 2루타를 쳤고, 허경민은 우전 안타로 1점을 보탰다.

하지만 케이티는 8회초 전민수의 안타로 1점을 추가하고 9회초 이진영과 앤디 마르테, 유한준의 연속 안타로 4점을 보태 멀리 도망갔다.

두산은 9회말 국해성의 안타로 1점을 쫓아가는 데 그쳤다.

두산은 이날 15개의 안타를 치고도 4점밖에 뽑지 못했다.

7할이 넘는 승률로 단독 선두인 두산은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이 3경기에서 끊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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