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기계’ 김현수 시즌 5번째 3안타 맹타…타율 0.340

‘타격 기계’ 김현수 시즌 5번째 3안타 맹타…타율 0.340

입력 2016-06-20 08:04
업데이트 2016-06-2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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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김현수.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AP 연합뉴스
‘타격 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미국프로야구 첫 시즌에 5번째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하면서 10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터뜨렸다.

김현수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5타수 3안타를 쳤다.

올해 32번째 출전 경기에서 10번이나 멀티 히트를 친 김현수는 타율을 0.340(103타수 35안타)으로 높였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볼티모어는 홈런 2개 포함 19안타를 몰아쳐 11-6으로 승리, 3위 토론토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주전 9명 중 6명이 멀티 히트를 작성했을 정도로 볼티모어의 화력이 경기를 압도했다.

이틀 만에 출전한 김현수는 토론토의 우완 선발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을 상대로 1회부터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0-0이던 1회 무사 1루에서 스트로먼의 복판에 몰린 빠른 볼(시속 148㎞)을 밀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1, 2루 기회를 연결했다.

김현수는 후속 타자 마크 트럼보의 병살타 때 2루에서 포스 아웃됐지만, 그의 안타는 팀의 선제 득점에 밑거름됐다.

볼티모어는 계속된 2사 3루에서 크리스 데이비스의 적시타와 맷 위터스의 중월 2점 홈런으로 3-0으로 앞서 갔다.

4-4가 된 3회, 김현수는 선두 타자로 나와 2루 땅볼로 잡혔지만, 7-4로 리드한 4회 2사 1루에서 깨끗한 우전안타로 다시 1루를 밟았다.

이번에도 바뀐 우완 투수 조 비아지니의 초구 빠른 볼(시속 150㎞)을 잡아당겨 1, 2루 사이를 총알처럼 뚫었다.

김현수는 6회 다시 내야 땅볼로 물러났으나 8회 토론토 우완 구원 투수 드루 스토런의 바깥쪽으로 휘어나가는 싱커를 힘으로 끌어당겨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때렸다.

김현수는 17일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그는 3일 양키스와의 경기 이래 16일 만에 한 경기 5번째 3안타를 경기를 펼치고 2안타 경기도 5번 달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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