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추신수는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4월 10일 오른쪽 종아리 부상과 지난달 2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복귀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지 24일 만의 복귀전이었다.
추신수는 1-10으로 끌려가던 5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 선발 왼손 투수 숀 마나에아와 풀카운트 대결을 벌인 끝에 8구 시속 143㎞ 직구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는 추신수의 이번 시즌 첫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앞선 두 타석에서 외야 뜬공 하나와 볼넷 하나를 골랐다. 1회초 경기를 시작하는 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2구를 밀어쳐 좌측 워닝트랙까지 타구를 보냈다. 야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을 당했지만, 추신수는 복귀전 첫 타석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0-1로 뒤진 3회초 2사 2루에서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 들어갔다. 추신수는 스트라이크 2개를 먼저 당했지만, 자신의 장기인 선구안을 발휘해 볼넷으로 1루에 걸어갔다.
현재 텍사스 레인저스는 추신수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오클랜드 어스레틱스를 상대로 4-14의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