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8호 홈런 폭발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고 파드리스전에서 대타 출전한 이대호가 8호 홈런을 터뜨린 후 팀 동료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이대호는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시애틀이 4-12로 밀린 6회초 1사 2, 3루에서 애덤 린드 대신 타석에 들어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브래드 핸드와 2볼-2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5구째인 시속 132㎞ 커브를 받아쳤다. 이대호의 홈런으로 시애틀은 7-12로 추격에 나섰다.
이대호는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시즌 7호 홈런을 때린 지 3경기 만에 추가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2-2로 맞선 연장 10회말 대타로 나와 2점포로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이끈 이후 또 한 번 짜릿한 대타 홈런을 쳤다.
시애틀 구단은 “이대호는 시애틀 구단 신인으로는 역사상 처음으로 데뷔 첫 시즌에 대타 홈런을 2개 기록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현재 시애틀은 9회초 16-13으로 샌디애고를 앞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