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단계서 두 번째 난관, 어깨 문제가 아닌 점은 다행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사타구니 통증으로 17일(이하 한국시간) 예정했던 불펜 피칭을 미뤘다.MLB닷컴 다저스 담당 기자인 켄 거닉은 자신의 트위터에 “류현진이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CBS 스포츠 역시 “류현진이 17일 불펜 피칭을 건너뛰었고, 어깨에만 신경을 썼던 류현진이 갑자기 튀어나온 허벅지 통증 때문에 복귀에 차질을 빚게 됐다. 원래 예정했던 시기보다 복귀가 늦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류현진이 수술 뒤 어깨가 아닌 다른 곳에 통증을 느낀 건 이번이 처음이다.
2월 중순 불펜 피칭을 시작해 개막 엔트리 진입까지 노렸던 류현진은 2월 말 어깨 통증으로 다시 캐치볼 단계로 되돌아간 경험이 있다.
류현진은 최근 타자를 타석에 세워놓고 던지는 라이브 피칭까지 소화했지만, 갑작스러운 허벅지 통증으로 예정했던 6월 복귀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아직 류현진의 정확한 몸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일로 일정에 차질을 빚었지만, 어깨 문제가 아닌 점은 불행 중 다행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