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김현수는 한국 최고의 선수” 지원사격

최희섭 “김현수는 한국 최고의 선수” 지원사격

입력 2016-02-25 09:02
업데이트 2016-02-2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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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직장을 옮겼을 때 예전 동료가 새 직장에 해주는 칭찬 한마디는 큰 도움이 된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는 메이저리그 선배 최희섭이 그런 존재가 됐다.

볼티모어 팀 공식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김현수는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훈련에 한창이다.

그리고 한국에서 반가운 얼굴이 김현수를 찾아왔다. 최근 현역 은퇴를 선언, 메이저리그 코치 연수를 받는 최희섭이 그 주인공이다.

24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 캠프지에 도착한 최희섭은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과 만나 김현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현수가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한 해는 2007년, 최희섭이 한국에 돌아온 직후다. 때문에 최희섭은 김현수가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외야수로 성장하는 걸 처음부터 지켜봤다.

최희섭은 쇼월터 감독에게 “김현수는 정말 수비가 좋다. 단점을 따로 꼽기 힘든데, 한국 최고의 선수”라고 지원사격을 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KBO 통산 타율 0.318을 기록한 김현수의 타격 능력에 주목한다.

그렇지만 최희섭은 김현수가 수비에도 능한 외야수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볼티모어 지역 신문 ‘볼티모어선’도 25일 최희섭과 쇼월터의 만남을 조명했다.

신문은 쇼월터 감독이 “최희섭에게 ‘김현수가 가장 잘하는 건 무엇인가’라고 물었더니 ‘정말 수비를 잘한다’고 답하더라. 그래서 다시 ‘그럼 못하는 걸 말해달라’니 그는 ‘없다. 한국에서 제일 잘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그래서 웃으며 ‘널 (스카우트로) 채용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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