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1·오릭스)가 삼진을 선언한 심판에게 막말을 해 야구 인생 처음으로 퇴장당했다.
이대호는 28일 세이부돔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와의 원정 경기에서 4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6회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우완 기시 다카유키의 원바운드로 떨어진 커브에 삼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이대호는 삼진이 아니라 파울이라고 항의했으나 주심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모리와키 히로시 감독이 나와 이대호를 타이르고 벤치로 들어가려 했으나 판정과 관련해 언짢은 말을 한 이대호에게 주심이 퇴장 명령을 내리자 사태가 커졌다. 오릭스 코치진이 뛰쳐나와 판정에 격렬하게 항의했다. 심판의 조치에 격분한 모리와키 감독은 주심의 가슴팍을 밀쳤고, 주심은 감독에게도 동반 퇴장을 지시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이대호는 28일 세이부돔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와의 원정 경기에서 4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6회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우완 기시 다카유키의 원바운드로 떨어진 커브에 삼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이대호는 삼진이 아니라 파울이라고 항의했으나 주심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모리와키 히로시 감독이 나와 이대호를 타이르고 벤치로 들어가려 했으나 판정과 관련해 언짢은 말을 한 이대호에게 주심이 퇴장 명령을 내리자 사태가 커졌다. 오릭스 코치진이 뛰쳐나와 판정에 격렬하게 항의했다. 심판의 조치에 격분한 모리와키 감독은 주심의 가슴팍을 밀쳤고, 주심은 감독에게도 동반 퇴장을 지시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3-07-29 24면